1984년도에 발매된 키예프 60 중형 카메라 입니다.

굉장히 재미난 역사를 지닌 중형 필름카메라이기도 하죠.

본연의 독일 콘탁스 사이기도 한 펜타콘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필름카메라이며 과거사 독일이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면서 콘탁스 사에서는 군수 사업에 맞춰 펜타콘이라는 이름으로 카메라를 제작했죠.

그러다가 펜타콘의 회사가 망하면서 구소련에서 펜타콘의 회사를 인수하게 되고 그리고 펜타콘에서 업무하던 종사자들은 다시 구소련의 명칭으로서 발매하여 제작된 카메라가 바로 키예프 60 이라는 모델입니다.

실제 펜타콘 6라는 모델이 있는데 거의 쌍둥이 모델이기도 하며 렌즈군도 동일하게 호환되기도 합니다.

참고로서 말씀드리지만 펜타콘 6 모델은 무진장 비싸기도 하며 국내에 매물자체도 존재하지 않죠.

물론 현재 출품된 키예프 60 모델또한 시중에서 굉장히 찾아보기 힘든 필름카메라이기도 합니다.

꽤나 재미난 히스토리가 있으며 펜타콘의 카피 카메라라고 얘기하는데 사실상 후기에 제작된 펜타콘의 다른버전이라고 보시는게 더 이해도가 넓을거라 봅니다. <어짜피 같은 기술자가 만든 카메라인지라..>

어찌됐든 사진상으로 보시다시피 구성품이 아주 좋습니다.

카메라 본체 80mm f2.8 번들렌즈 그리고 상단의 헤드 또한 2가지 타입이 보존되어 있으며 플래쉬 그리고 정말 구하기 힘든 오리지날 통가죽 가방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렌즈군의 회오리 보케는 진심 감탄사가 우러나올만큼 아름다운 결과물을 보여주는 좋은 렌즈이죠.

외피는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커스텀 되어 있습니다.

우드룩의 외피로서 마감되어 있는데 추후 찝찝하시면 추가적으로 양가죽이나 소가죽 스킨으로서 챙겨드릴테니 한번 직접 만들어서 커스텀 해보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외관 컨디션도 좋은 수준이며 현재 작동 잘됩니다.

완전 수동 카메라이다보니 배터리는 필요없으며 펜탁스 6x7 처럼 35mm slr 카메라와 같은 방식의 조작방법인지라 아주 친숙하고 쉽게 다룰수 있을겁니다.

평소 중형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꼭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었던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사진은 정말 핵깡패급의 훌륭한 결과물을 만끽할수 있을겁니다.